청소년 첫경험 평균 15.4세, 9살짜리도…‘도토리’ 위해 성매매도 (헤럴드 경제)

출처 [dESTINY] 愛している~♡ | 화사양
원문 http://jsgppower.blog.me/70096208993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01026000018

 

 

기사내용은 가서 보면 되니깐 굳이 다시 안쓰겠음. (굳이 안봐도 다 알 수 있게 글을 적을꺼니깐)

 

 

중요한건…. 통계적 말장난에 대해서 지적하고 싶은 것.

 

 

 

제목가지고 사람 낚는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닌데. 통계로 장난치면 [마치 진실인 것 처럼] 사기를 칠 수 있어서 한마디 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국내 청소년들이 평균 15.4세에 첫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 법적으로 미성년인 청소년들의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한 공론화와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첫줄. 생략을 통한 확대의 오류.. 라고 해야하나. 첫마디를 저렇게 적어놨으니 사람들의 인식은 우선 저 나이에 박히게 된다. 그럼 저 평균값이 나온 데이터 근거는 뭐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이화영)은 26일 청소년 성매매 방지대책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한 ‘2010년 청소년 성문화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전국 6개 권역의 중고등학생 2894명(일반청소년 2538명, 위기청소년 356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 조사대상자 전체의 7.3%(208명)가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일반청소년은 일반청소년 전체의 2.8%(71명), 위기청소년은 위기청소년 전체의 39%(137명)가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성관계 연령은 최소 9세에서 최고 19세로 나타났으며 첫 성관계 평균 연령은 약 15.4세 나타났다. 응답자 중 14~16세 사이가 44.6%(87명)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17~19세가 41.5%(81명), 9~13세 사이가 13.8%(27명)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중학교시기에 첫 성관계 경험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중요한 통계자료. 분명 평균 연령은 15.4세가 맞다. 하지만 이 평균 연령은 첫 성관계를 가진 청소년들에게서 낸 평균이다. 이해가 안되는가?

 

전체의 7.3% 집단은 확정집단이다. 즉 나이대에 상관없이 반드시 yes라는 대답이 나오는 집단인 것이다. 이 집단의 208명에게서 통계적 분포를 뽑아내면 정규분포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이 정규분포의 평균은 일반적으로 중간값이 된다. 통계에서 보듯이 9~19세라고 했으니 평균내면 (9+19)/2=14. 별 차이 안나지 않는가. 나이가 들 수록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아 관계를 가지기 쉬울 것이라는 추측을 섞으면 15.4세라는 데이터와 같다고 하여도 별 무리가 없어진다. 어차피 대충하는건데.

 

즉 기사제목은 청소년 첫경험 평균 15.4세가 아니라 청소년 중 7.3%는 청소년기에 첫경험 있어. 평균 연령 15.4세. 이렇게 해줘야 맞는 것이다. 애매한 제목 때문에 나머지 92.7%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서야 되겠는가?

 

 

한편 2772명의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경험 유무를 알아본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자 가운데 3.6%(101명)가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반청소년은 전체 2437명 중 2.7%(67명)가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기청소년은 전체 335명 중 10.1%(34명)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분도 표본을 애매하게 잡아서 결과를 혼동시키는 부분인데. 일반청소년은 전체의 2.7%. 위기청소년은 전체의 10.1%라고 했지만 산술적으로는 당연히 일반청소년이 더 많다. 그리고 매우 놀라운 사실은, 첫경험이 있는 일반청소년은 71명인데, 성매매 경험이 있는 자는 67명이라는 것. 무려 94.4%다! 반대로 위기청소년은 그 비율이 24.8%로 낮아진다. 통계가지고 장난치면 이런 결과도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기사를 반대로 쓰면 ‘위기청소년은 한 번의 실수로 관계를 가졌지만 곧 스스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지만 일반청소년은 성매매를 목적으로 성관계를 가지고 있다’ 라고 기사를 쓸 수도 있다는 것. 언론의 말장난에 넘어가지 말자.

 

그리고 간과하여서 안되는 부분은 첫경험자의 48.6%가 성매매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208명 중 101명). 왜 이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는지가 더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는 청소년의 성관계가 성교육의 미비와 성적 자아의 미성숙으로 인해 일탈로 변한다는걸 나타내는 저 48.6%가 더 중요하다고 느껴지는데..)

 

그리고 성매매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대가에서, 도토리라고 응답한 사람은 복수응답으로 1순위에 2명이다. (2순위도 2명) 지금 3천명에 가까운 표본을 놓고 겨우 2명(그것도 복수응답으로) 나온걸 제목에다가 적어놨다는거냐? 그럼 6명 나온 용돈하고 도토리하고 차이점은 뭔데? 갈수록 기가막히고, 코가막힙니다. 그리고 성매매 이유 중 다수는 그냥 친구들이 하자고해서, 가출 후 생활비가 필요해서, 호기심에서. 라고 나오는데… 도토리는 도대체 어디에 해당하는거냐? 통계적 다수에 촛점을 맞추라고 이 쉥키들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청소년 성매매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사연구 및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마. 이런 조사분석으로 할꺼면 하지마.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지만 사람이 잘못되었어. 경제지는 경제부터 다루라고. 찌라시냐?


내가 통계에 약하긴 하지만, 역시 우리나라 조사결과들은 낚시 쩌는듯,,,

3명나온 도토리가 제목에 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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