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ouch·a·ble(3)

Un·touch·a·ble

Area :
약 12시 55분, 소녀의 집 – 거실
Chance :
4
Situation :

※이제까지 많이 쉬웠을겁니다. 이제 장난은 그만 🙂

“의자바닥을볼것?”

그러나, 이방에는 의자는 커녕
의자친구도 없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적응되지 않는 목소리의 주인공.
날 불러낸
소녀였다.

“아.. 안녕하세요?”
“그문제.. 푸셨나보네요-“
“아… 예….”
“훗-
좋습니다.”

뭔가 기분나쁜 소녀의 비웃음
그녀는 반론할 시간조차 주지않고 말을 이었다.

“그래서-
의자바닥은 보셨나요?”
“봐봤지만-“
“역시나- 뭐 당연한겁니다. 여기엔 의자는
없으니까요-“
“혹시-“
“예?”
“저 소파… 말하는건가요?”

난 저기 푹신해보이는 소파를
가르켰다.

“푸훗-“

소녀는 어이없다는듯 웃었다.

“그렇게 치면 저-기 흔들의자
바닥도 보셨겠네요?”
“….”

소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힌트 하나 드리죠, 의자는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예?!”

소녀는 소파에 앉아 무언가 두꺼운, Web? 이라고 적힌듯한 책을 보며 간간히 나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지켜보며 내 문제풀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테이블 위?”

난 테이블 위를
봐봤다

     
     
   
   
 
 
 

그녀는 소파에 앉아서 아직 어린 하인으로 보이는 여자가
가져온 소스의 맛을 보고는 미소지었다.

하인이 웃는 얼굴로 돌아가고, 그녀는 읽고 있던 책을 잠시 옆에 접어두고는 내게
물었다.

“저어- 그세계에서 그 책을 읽을때에는 주석이 많지 않았나요?”
“예?”
“아..
아닙니다-.”

“역시나-
뭐 당연한겁니다. 여기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의자따윈 없으니까요-“

“혹 쇼파라면 모를까요. 하지만 쇼파 바닥에는 아무것도
없을거에요. 정답은 당신이 들춰 볼 수 있는것에 써놨으니까요.”

Novel :
아직 펼쳐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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